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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사람을 배려한 똑똑한 집을 만든다...㈜HB로이건설 스마트로이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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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이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친환경건축물인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별도의 조작 없이 각종 제어시스템이 스스로 작동되는 스마트홈 시스템과 연동되는 주택이 각광을 받고 있다. 집이라는 단순히 하드웨어적인 개념을 뛰어넘어 에너지 효율을 생각하면서도 자동환기, 자동냉난방, 보완 및 방범, 도어벨 등을 포함해 집이 사람을 위한 최적의 공간, Smart Home으로 진일보하고 있다. 에너지건축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는 ㈜HB로이건설의 스마트로이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봤다. 

스마트로이는 패시브·저에너지 주택을 위한 홈 에너지 관리시스템으로, 주택의 일반적인 접근방법이 아닌 가장 진보된 기술과 공법, 그리고 인간을 위한 친환경적인 건축 설계로 요약될 수 있다. 주택 및 소형건물의 냉난방설비에 대한 지능적인 제어 및 에너지 관리에 포인트를 맞춰 최적의 실내환경을 제공하면서 최소의 에너지만 사용케 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내·외부 환경, 전력 및 가스사용 등을 모니터링하고, 보일러나 환기장치, 에어컨 등의 가동을 컨트롤 한다. 간단히 말해 집은 하드웨어, 스마트로이는 소프트웨어 라고 생각하면 된다. 집 자체가 스스로 정보를 모은 후 그 정보로 학습을 하고, 작동되는 것이다. 그리고 매일 사람의 활동패턴을 기록하여 그 정보를 기반으 로 거주자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여러 가지 일들을 집이 스스로 처리한다. 모든 장치는 무선통신기능이 있으며, 측정장치들은 배터리로 작동하고, 배터리 잔량도 무선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집이 먹고사는 공간을 벗어나 하나의 사물인터넷이 되어 사람에 대한 케어 기능을 하는 셈이다.

이렇게 편한 스마트로이는 난방비 또한 효율적으로 절약해준다. 이는 온도조절기가 설치된 장소의 난방 사이클, 난방환경, 시간에 따른 온도변화 등을 학습해 오버히팅을 미연에 방지하기 때문에 난방비의 15~20%를 절감할 수 있다. 온도조절기의 난방 종료 시점은 방의 단열상태, 공간의 크기, 보일러 등 여러 환경에 따라 다르다. 이런 난방 알고리즘은 각각 장소마다의 환경을 일주일 동안 학습해 난방스케줄이 사용자의 조작 없이 스스로 동작한다. 이 온도조절기는 현재 국내 보일러 3사의 일반, 콘덴싱보일러 제품에도 잘 적용되어 운용되고 있다. 실제로 얼마 전에는 국내 에어컨과의 연동에 성공해 난방뿐 아니라 냉방까지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스마트한 기술을 확보했다.

스마트로이는 크게 측정장치, 중앙난방제어장치, 전력측정 제어장치로 구성되어 있다. 이 외에도 보안관련 시스템, 조명제어시스템, 폐열회수환기시스템 등 다양한 옵션이 갖추고 있다. 메인허브에서는 온도, 습도, CO2 그리고 소음까지도 측정이 가능하다. 1층 거실에 설치된 메인허브는 실내 다른 위치나 외부에 있는 모듈(최대 6개)로부터 측정신호를 받아 취합하고 와이파이를 통해 서버의 개인별 계정에 데이터를 전송한다.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자동 난방제어장치는 온도를 효율적으로 조정한다. 이것이 현재 시중에 나오는 IoT기술과 가장 차별화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IoT는 집안 가전제품을 원격조정하는 정도지만 스마트로이는 알파고 같은 자기학습기능을 가지고 있어서 집의 환경을 스스로 분석하여 관리해준다.

스마트한 기능은 이뿐만이 아니다. 위치를 설정하면 그 지역의 기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설치된 집의 실내온도가 외기의 온도에 따라 얼마나 가열하면 설정온도에 도달하는지 여러 차례 반복된 정보로 분석한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온도로 정확히 맞추 도록 보일러를 작동시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력 사용량 측정장치를 통해 전체 집의 전력사용량을 측정한다. 서버와 온도조절기가 연동이 되어 실내의 CO2 농도에 따라 환기장치를 가동시키거나, 전력사용이 큰 장비의 전력소비를 개별 측정할 수도 있다. 이들 장치의 모든 데이터는 서버에 남아 다운 받을 수 있고, 데이터가 많이 축적될수록 더 유익하고 구체적인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스마트로이는 보안, 조명제어 등 더 많은 기능과 연동하여 다양하게 확장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하다. 대표적으로 구미 모노하우 스와 용인 패시브홍보관에 설치되어 있으며, 로이건설을 통해 시공할 수 있다. 냉난방과 실내환경은 음성으로 조절할 수 있다. 모든 장비는 애플의 HomeKit과도 연동되어 있다. 아마존의 dcho, 구글 나우와도 호환 가능해 별도의 조작 없이 스마트폰으로 음성으로 명령 할 수 있다. 한편, 로이건설은 지난해 5월 패시브 건축 기술을 널리 알리고 보급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에너지절약형 주택인 ‘패시브하우스’ 홍보관을 개관해 매주 금요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숙박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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