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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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6호_축복하우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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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로이하우스 작성일17-06-16 18:04 조회5,1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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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88941e7ac54435d30ec1792527b3681_1507695가족소개 & 작명

     

    엄마, 아빠, 큰딸 수경이랑, 아들 선웅이까지 네 사람 인데, 작년 추석에 족보있는 강아지 '사랑이'까지 합류하면서 다섯식구 되어 살고 있습니다^^

    축복하우스라고 지은건 저희 딸을 처음 가졌을 때 '하늘이 주신 축복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태명을 '축복이'로 지었어요. 그래서 생각난 이름이 축복하우스였구요 ㅎㅎ

     

     a88941e7ac54435d30ec1792527b3681_1507695처음 집을 짓게 된 계기

     

    처음엔 아내에게 투자의 목적으로 일단 땅부터 사자고 이야기를 했어요. 하지만 저는 애초에 집을지을 큰 계획이 있었죠^^ 여기는 회사의 연구소 사람들에게만 대지와 집 허가를 내어주기 때문에 아직 지어진 집이 많지 않아서 땅을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있었어요. 그래서 대지를 고를때도 '내가 살기에 제일 좋을것 같은 땅'을 골라 구매한 후 , 집을 짓기위해 아내를 많이 졸랐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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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88941e7ac54435d30ec1792527b3681_1507695패시브하우스로 결정한 이유

     

    패시브하우스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정읍1호' 주택의 적극적인 추천 덕분이었어요. 

    개인적으로도 신뢰가 있는 분이신데 그런분께서 객관적으로 말씀해주시고 조언을 해주시니까 마음이 가더라구요. 그리고 아랫집이 목조주택으로 짓는걸 봤는데 이건 아니다 싶었어요...그리고 콘크리트 주택도 너무 춥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큰 고민없이 패시브하우스로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a88941e7ac54435d30ec1792527b3681_1507695집을 짓고 좋은 점

     

    확실한 건 한겨울에도 결로가 거의 없어요. 패시브하우스가 아닌 뒷쪽 창고는 유리창이 거의 폭포수예요.

    그리고 같은 날씨에도 옆집을 보면 밤에 성애가 낀게 보여요. 비교를 못할때는 모르는데 비교가 되니까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아파트 살때는 외벽쪽이라서 안방 화장대쪽에 곰팡이가 너무 많아서 그 부분은 잘라버리고 싶을 정도였어요. 그리고 벽쪽에는 장농이나 어떤것도 붙이면 안돼요. 항상 통풍이 잘~되게 해줘야 하더라구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생각할 필요 없이 곰팡이와의 전쟁에서 완전히 해방이 되었죠^^

     

     a88941e7ac54435d30ec1792527b3681_1507695집을 짓고 아쉬운 점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닥수평이 안맞는게 아쉬워요. 그냥 사람이 생활할 때는 못느끼지만 가구를 들일 때 느껴져요. 특히 짐볼이 집에 있는데 항상 똑같은 곳으로 굴러가더라구요. 애매한 위치로 굴러와서 발로차면 또 굴러오고... 짐볼을 왜 샀을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가끔 귀찮을 때가 있어요ㅋㅋㅋ

    또 하나는 방음이 잘 안되는것 같아요. 화장실을 사용할 때 민망할 때가 있더라구요. 방음을 조금 더 강화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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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88941e7ac54435d30ec1792527b3681_1507695아내의 선택

     

    처음에 설계할 때 아내의 의견으로 중문을 넣긴 했는데, 제 생각엔 '넓게 쓰면 좋지 굳이 중문을 달아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근데 중문을 다니까 주방만 환기시킬때도 참 좋고, 아내가 준비할때도 민망하지 않아서 좋다고 하더라구요. 중문을 하지않고 가벽을 세울까도 생각했는데 그럼 공간이 좁아졌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중문에 만족을 하고 있어요.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문을 빨리 닫으면 양 끝이 고정되어 있지 않아서 딸려오기 때문에 다시 닫아줘야 한다는 점이 있어요.

     

       a88941e7ac54435d30ec1792527b3681_1507695내손으로 만든 공간 후기

     

    우리집은 저희가 직접 만든것들이 많아요. 다른분들이 만약 저희처럼 하신다면 "장비는 꼭 좋은걸로 사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톱이나 글라인더, 드릴, 그리고 저희는 레이저수평기도 샀는데 조금 싼걸 샀더니 낮엔 안보여서 밤에 작업을 했어요ㅋㅋㅋ  장비가 좋아야 작업도 편하고 빠르게 할 수 있어요.

    나무를 주문해서 만들때는 '나무 물량산출'을 잘해야 해요. 저희는 물량산출을 좀 여유롭게 했더니 너무 많이남아서, 남은 나무로 평상도 만들었어요. 

    작업하는 과정에서는 데크를 직접 만들려고 주문하고, 자르고, 사포질하고... 특히 피스를 박는것은 너무 힘들었어요. 나무하나에 피스를 4번 들어가는데 드릴을 잡고 힘을주다 보니 나중에는 손에 멍이 들더라구요.

    또 하나 힘든 작업은 오일스테인으로 칠해주는 작업이예요. 전체 칠하는데 쪼그려 앉아서 붓으로 하루종일 칠해야 한번을 칠할 수 있더라구요. 편하게 하려고 밀대봉으로 두르르~밀면 그대로 옷에 다 튀어요^^;; 그래서 결국엔 힘들어도 다시 붓으로 하는게 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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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88941e7ac54435d30ec1792527b3681_1507695지붕과 다락

     

    30도가 넘는 더운날씨에 골조를 하셔서 너무 고생이 많으셨어요. 그리고 지붕의 각도가 가파르고 꺾여 있어서 작업자 분들이 많이 힘들어 하셨어요. 그래도 '일하기 힘든지붕이 보기는 예쁘다'고 하시더라구요~

    집안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은 다락이예요. 사실 올라가기가 힘들어서 저희는 잘 안올라가는데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저희도 좋아요^^ 가끔 잘 자고 있는지 보러갔는데 아이가 없으면 다락에서 자고 있더라구요~ 대신 잠결에 내려올 땐 조심조심 네발로 내려와야 해요 5_43.gif 그래도 아이들이 있는 집은 다락 적극 추천하고 싶네요.

     

     

     

     

     a88941e7ac54435d30ec1792527b3681_1507695이사온 후 찾은 여유

     

    아이들이 눈치 안보고 마음대로 뛰어놀 수 있다는게 좋아요. 어른들도 아파트는 실내만 쓸 수 있으니까 한번 들어가면 안나오게 되는데, 이사온 후로는 마당도 쓸 수 있고 수시로 왔다갔다 하니까 생활공간이 넓어졌어요.

    가끔 저녁밥도 밖에서 먹을때가 있는데 가족들이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요즘 누가 집을 짓겠다고 하면 적극 추천을 하고 있어요.

    집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삶의 여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인터뷰를 마치며...

     

    처음 축복하우스를 방문했을 때는 외부가 정리되지 않은채로 집만 있어서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전체적으로  정돈도 되고 네로님께서 직접 새로 만든 요소들이 집을 잘 꾸미고 있어서 사실 조금 놀랐습니다1_03.gif 네로님의 사랑으로 업그레이드 된 집이랄까요...ㅎㅎ 역시 집은 어떻게 관리를 하고 꾸미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다는걸 새삼 느끼고 왔답니다. 집 뿐만 아니라 네로님 역시 이전과 다르게 살도 빠지시고 더 건강한 모습!! 너무너무 보기 좋았어요^^/

     

     

    여러 건축주들과 네로님께서 말씀해주신 많은 정보들은 하나하나 소중히 받아들여 로이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사실 2층이거나 박공지붕의 막힌 공간이 있었으면 화장실 소음을 좀 더 잡을 수 있었겠지만, 축복하우스의 설계 구조 상 위로 올라가는 소음을 막는데에 불리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수평이나 방음 등의 공정에는 더욱더 신경을 쓸 것이며, 공정의 디테일을 살려 명품 로이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축복하우스 가족에게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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